2일 히어로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정은 지난달 31일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고, 제작진은 대책회의를 거듭했다.
김민정은 지난달 초 오른쪽 어깨에 석회화건염 진단을 받았고, 현재 오른쪽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민정의 소속사 대표는 2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2009 외인구단 촬영 당시 팔을 당기는 신이 있었는데, 그 때 당한 부상이 계속 쌓인 것 같다며 히어로에 캐스팅 될 때까지만 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히어로 촬영을 앞두고 액션스쿨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현재 김민정은 팔이 반도 안 올라가는 상황이라 소속사에선 출연이 힘들지 않겠나란 의사를 제작사에 전달했다는 것.
김민정 측은 촬영에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치료를 서두르고 있지만, 의료진은 통증이 완화되는데 최소 2~3주는 걸릴 것으로 봤다.
소속사 대표는 1주일에 한 번 받던 치료를 5일에 한 번으로 당겼다며 민정씨가 진동-물리 치료를 동시에 받고 있는데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성인남성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라더라. 촬영을 어떻게든 해보려 노력하겠지만 쉽게 회복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난감하다고 했다.
히어로는 현재 3~4회 분을 촬영 중이다. 하지만 여주인공 김민정이 포스터 촬영만 한 상태라 방송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히어로의 제작사 제작팀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김민정씨의 몸 상태를 파악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며 하지만 김민정씨와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치료를 위한 스케줄을 안배했고, 빨리 쾌유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타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MBC도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 기존 캐스팅된 한지민이 방송 불과 한 달 전을 앞두고 개인 사정을 이유로 출연을 고사한 뒤 김민정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이번엔 방송을 며칠 앞두고 김민정이 하차 의사를 전하면서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설상가상 현재 방송 중인 맨땅에 헤딩은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기존 20부에서 16부로 조기종영을 확정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안에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태를 매듭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